신용카드 한도 상향 (증액)에 미치는 요인-신용등급 등
이 한도 상향은 제 경험상 가만히 있으면 올려주고 그런 것은 아니구요, 한도가 좀 부족하다 싶을 때 카드사에 한도를 올려달라고 단순히 그냥 신용카드사에 연락을 하시면 됩니다. 올려달라고 하기 전에는 절대 올려주지 않거든요. 보통 한도 상향 대상이라고 메일 정도만 카드사에선 보내줄 뿐입니다.

현재 필자의 신용카드 한도 상황. 한 10년전쯤 신청할 때는 월 200만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그동안 두세번 정도 한도상향 요청을 했던 것 같고, 현재는 월 500만원이 되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노트북이나 자동차 등 갑자기 큰 금액의 물품을 살 경우에 월 한도가 부족하면(만약 100만원짜리 노트북을 카드로 산다고 하면 할부를 얼마나 길게 하건 무조건 그달에 신용카드 한도가 100만원만큼은 남아있어야 결제가 됩니다.) 그때 전화해서 올려달라고 하는데 아마 이게 일반적인 모습이겠죠. 특히 일시적으로 한도를 올리는 것도 가능해서, 보통 신용카드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게 가능한 이유는 그때 고객센터에 차 산다고 연락하면 일시적으로 한도를 차값만큼 올려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만약 고객센터에서 전화했는데 상담원이 한도 상향이 어렵다고 할 경우는 직접 카드사 홈페이지 가서 고객센터에 이메일 등으로 한도 올려달라고 말씀하시는 2차적인 방법도 있습니다. 흔히들 민원이라는 용어로 표현하는데, 이렇게 하면 전화로는 안된다고 했어도 한도를 올려주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렇다면 신용카드 한도는 어떤 기준으로 올리냐는 게 궁금하실 텐데요(위에서 누구는 올려주고 누구는 올려주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을 했으니까요.) 크게 세가지 요인 정도를 봅니다. 사용자의 월소득, 그간의 카드사용내역, 기타신용거래상황.
1. 월소득
카드사가 나의 월소득을 당연히 알 수 있을리는 없고, 보통 신용등급 등을 참고로 추정소득을 적용합니다. 그래서 월소득이 높을 수록 카드 한도도 많이 주게 되죠. 그리고 은행에서 하는 카드사의 경우 은행거래내역이나 통장 잔고도 당연히 참고를 하구요. 애초에 신용카드 발급할때도 은행에 가면 통장 평잔을 가지고 발급을 해주기도 하니까요.
2. 카드사용내역
얼마나 카드를 연체 없이 오래 사용하였는지,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을 얼마나 많이 자주 사용했는지, 기존 카드 한도 대비 실제 카드 사용액은 얼마인지 등을 봅니다. 카드 한도 대비 사용에 관해선 흔히들 한도의 50% 정도 사용하는게 가장 좋다는 말도 있는데요, 따라서 신용카드 한도 높인다고 일부러 매달 한도를 꽉꽉 채워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되는 일입니다.
말 그대로 오랜기간 연체 없이 적당한 금액을 연체 없이 계속 사용해온 분들에게 이 항목에서 가장 배점을 가져가게 되지요. 사실 오랫동안 연체없이 적당한 금액 계속 사용해온 사용자만큼 신뢰할 수 있는 사용자도 없거든요.
3. 기타 신용거래상황
이건 신용등급을 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자기네 은행에서 대출받은 금액이 있다면 그 금액도 보지만, 보통 다른 은행에서 대출받은 것은 자신들은 외부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외에는 알 방도가 없거든요. 따라서 외부평가사에서 제공하는 정보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하게 되는데요, 이 부분은 신용등급 높은 사람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이러저러한 얘기들을 많이 했는데, 사실 은행이나 카드사에서 한도 상향 조건을 명확히 공개하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공개하면 악용하는 사람들이 생기니까요) 엄밀히 말하면 전부 추측일 수 밖에 없지만, 대체적인 방향은 맞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랫동안 연체 없이 적당한 금액을 이용하는 것 즉, 위 항목의 2번 내용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