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드 그리고 바이 더 씨

영화 주저리

얼라이드 그리고 바이 더 씨
얼핏 연관이 없어 보이는 두 영화이지만, 브래드피트의 팬으로서 매년 나오는 신작영화들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이 두 영화의 연관점만큼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도 없습니다.

브란젤리나로 유명했던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피트의 결별로 인해 두 배우가 출연하는 같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마지막 영화가 되어버린 바이 더 씨. 특히나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같은 액션 멜로 영화가 아니라 부부의 권태기를 다룬 전형적인 멜로영화였던 바이 더 씨에 약간 실망하고, 다시금 두 배우가 주연하는 멜로가 가미된 액션영화를 보기를 기대했던 팬의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복잡한 감정에 빠지게 됩니다.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희망을 품어야 함을 강제당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2017년 1월 12일에 개봉하는 우리나라나 10일에 개봉하는 일본과 달리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16년 11월 말에 개봉을 하였는데요 현재 해외 평점은 만명 정도가 투표한 가운데 10점 만점에 7.2점. 참고로 벌써 개봉한 지 11년이나 된 2005년작인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의 평점은 35만개 정도의 투표수에 6.5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크린샷 2016-12-07 오전 6.52.44

위가 올해 개봉예정작 얼라이드의 포스터. 아래가 2005년 개봉작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의 포스터. 사실 아래 영화를 볼 때오데 안젤리나 졸리나 브래드 피트나 약간 좀 늙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11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보니, 더구나 바이 더 씨를 보고 나서 아래 포스터를 보니 정말 미친듯이 어려보이는군요.

스크린샷 2016-12-07 오전 6.52.05세월은 돌아오지 않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렇다는 것을 요즘 또 잊고 살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