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검

하스스톤

갑자기 요 며칠 들어서 일본유저들이 해적전사덱에서 기용하는게 보이는 카드입니다.

상대해본 바, 상대가 이 무기를 끼면, 뭔가 생각하는 게 있어서 기용하지 않았을까 싶어 잔뜩 쫄게 되지만, 경기는 제가 이기게 되더군요.
cursed-blade

피해량이 두배이고, 이게 무기 착용하고 있으면 상대방 턴이든 자신의 턴이든 효과가 계속되기 때문에 1코스트에 23이라는 준수한 스펙만을 보고 쓰기에는 상당히 위험부담이 따르는 카드인 것 같습니다. 만약 활용하려고 한다면 도발을 세워서 자신의 명치를 보호한 후 상대방 영웅을 공격할 때만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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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전사의 경우 1데미지가 승패를 가르고, 자신의 영웅의 체력은 승패에 상관이 없다는(어차피 자신의 피가 걱정될 정도로 까이는 판은 해적전사는 이미 패배했다고 봐도 되고, 필사의 일격 카드를 6데미지로 쓰기 위해 피를 12 이하로 일부러 깍기도 하니까요.) 특성 때문에 채용하는 것 같은데, 요즘은 해적전사 등 어그로덱에 대한 대비들이 잘 되어 있어서 해적전사라도 명치보호를 위해 블러드후프 용사 같은 카드를 기용하는 추세를 볼 때 그다지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가젯잔 나오고 해적전사 초기에 저도 기용할까 생각을 좀 해봤고,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지만, 결국엔 쓰지 않았던 카드이기도 합니다. 만약 사용할려면(일단 이거 끼고 이기면 상대방에게 상당한 정신적 데미지를 안겨줄 수 있으므로 재밌긴 할거예요) 상당히 덱을 잘 짜야 할 것 같습니다.

카드팩으론 구매가 불가능하고 오직 모험모드를 과금해서 플레이해야만 잠금해제할 수 있는 카드 치고는 활용성이 좀 애매한게 사실입니다. 특이하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