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를 처음 키면 토스 신용카드라고 해서 카드 쓰고 10만원 받기라는 메뉴가 있다. 클릭하면 아래처럼 토스 신용카드가 나온다. 제휴사는 하나카드와 비자.
이렇게 신청하는 토스 하나카드가 토스 어플에서 신청하는 다른 신용카드들보다 좀 더 특별한 건 겉면에 toss 라고 인쇄된 카드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발행사인 하나은행도 마크도 물론 있다.
토스로 발급할 수 있는 신용카드는 사실 하나카드 외에도 많다. 롯데라든지, 삼성이라든지.
하나카드가 좀 더 특별한 건 발행사는 하나카드이지만, 토스 어플 내에서만 신청 가능한 카드이고 이름도 토스 카드인 것. 즉 토스 이름으로 발행한 하나카드라고 보면 된다.
다른 카드들은 그냥 삼성카드, 롯데카드인데 발급을 토스 어플을 통해서 한 것 뿐이다.
발급난이도
즉 토스 하나카드는 스마일카드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스마일카드는 현대카드와 제휴해서 옥션이나 지마켓을 통해서 발급받는 신용카드.
이런 카드들의 특징은 발급이 일반 신용카드보다 좀 더 유연하다는 것. 흔히 묻지마발급이라고들 한다.
물론 실제로 완전히 그렇지는 않다. 출시 초기에는 발급량을 높이기 위해 그럴수도 있긴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한 한두달 혹은 몇달 정도? 묻지마발급까지는 아니게 되는 경우가 많다.
스마일카드도 초기에는 재직확인도 안하고 그냥 CB사 추정소득만으로 정말 아무나 다 발급해주는 것 같았지만 시간이 좀 지나니 심사가 약간은 강화된 것처럼.
다만 그냥 신용카드사 어플 등을 통해서 일반적으로 신청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승인율이 높다는 건 어느정도 사실.
발급신청하면 재직확인전화가 올 수 있다. 즉 무직자 분들이 신청했을 때도 묻지마로 발급되는 그런 카드는 아니다. 다만 재직 이외에도 신용카드 발급 조건은 다양하므로 지레 포기할 필요까진 없다.
4대 되는 직장인분들은 보통 재직전화는 생략하는 편인데, 그런 분들 중에도 재직전화를 받은 분도 있다. 따라서 재직전화 여부는 개인의 신용상황이나 상담사 성향에 따라서 케바케일 수도 있다고 추측하는게 합리적일 듯 하다.
아무튼 그래서 보통 신용카드 발급이 잘 안되는 분들에게는 이런 카드들을 추천하는 편.
신용카드는 일단 한번 발급받으면, 그 카드사의 다른 카드는 얼마든지 추가발급이 가능하므로, 원하는 카드로 교체해서 쓸 수도 있으니까.
장기 혹은 단기 연체기록이 남아 있어서 10년 이상 같은 직장에 재직중이신 분들도 신용카드 발급이 일반 카드사에서는 거절나는 경우가 있다. (주로 이런 경우 4대 보험 가입이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연체기록 남아있는 분들은 신용회복기록도 있는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신용등급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고, 나이스나 올크레딧 중 한곳이 7등급 정도로 낮은 경우도 많다.
일반카드중엔 현대 제로 카드도 발급이 잘된다고 한다. 삼성카드와 시티카드도 일반카드 중에선 발급이 잘되는 편. 그리고 위에서 말한 하나토스, 스마일카드도 그렇다.
사실 신용등급이 3,4등급만 되고 다른 연체나 그런 것 없으면 소득 없는 대학생도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경우들이 있을만큼 카드발급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사유로 신용등급이 낮아졌을 경우 직업이 있어도 발급이 안되는 경우들이 생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히 발급 안될 이유가 없는데 토스 하나카드마저도 발급이 안되는 경우들이 있긴 하다.
예를 들어 나이스 6등급 올크 4등급이며 파산면책 했었고 현재는 공공정보 삭제되고 신청 대부업대출 630만원 있으나 적금도 들고 있고 통장잔액도 600만원 있음. 그런데 발급이 거절되었다는 사례.
신용등급 자체도 6,4이면 그렇게 나쁜 편도 아니다. 특히 카드사들은 나이스지키미보다 올크레딧을 많이 보니까 신용카드 발급 기준으로는 4등급이라는 꽤 괜찮은 신용등급이라고 볼 수도 있으니까.
일단 대부업체에 기대출이 있기 때문에 겉으론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신용등급인 서브프라임 등급이라는 것이 낮아서 그럴 순 있다.
근데 그것도 좀 석연치 않은게 아무리 대부가 있고 서브프라임등급이 낮다고 하더라도 대부잔액 조차도 천만원도 미만인 630만원의 소액이고, 또 위 조건보다 신용상황이 더 안좋은 사람도 토스에서 하나카드 발급 받은 경우들이 적은 게 아니다.
파산면책을 했던 사실도 이미 공공정보가 삭제되어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혹시 하나카드나 토스 혹은 그 계열사들 중에 파산자의 채권을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게 그나마 카드발급 거절 사유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
일단 별다른 이유가 없는데 거절되는 분들은 토스에 문의를 해보거나, 거절되더라도 일주일 정도 혹은 한달 정도 더 있다가 재신청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아니면 혹시 자신도 모르게 과거에 대출받았던 계좌들이 삭제되지 않은 게 있는지, 아직 연체정보가 남아있는게 있는지 등을 확인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런 정보들은 원래는 삭제되어야 하는 게 맞지만, 종종 내가 직접 확인해서 삭제요청을 해야 하는 경우들도 있으니까.
혜택, 연회비
간단히 정리해보자.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원, 국내외겸용도 1만원으로 동일하다.
월 10만원 돌려드린다는 것은, 한달에 최대한 10만원까지만 아래 퍼센트대로 캐시백을 해준다는 뜻이다.
카드발급 월 포함 최초 3개월간
국내외 전월실적이 100만원 이상이었으면 이번달 사용한 금액의 3%
50만원~100만원 미만은 2%
50만원 미만은 1.5%
해외결제금액은 실적 상관 없이 무조건 3% 적립.
카드발급월과 그 다음달은 전월실적 못채웠더라도 50만원~100만원 미만 구간 적립율인 2% 적용.
즉 3% 캐시백 기준으론 한달에 333만333원 쓰면 그 3%인 10만원을 돌려받을수 있다. 이 10만원 한도에는 해외결제금액도 포함된다.
카드발급월 포함 4개월 이후부터는 아래의 비율로 캐시백 비율이 낮아지며 이 혜택은 올해까지만 적용된다.
국내외 전월실적이 100만원 이상이었으면 1.5%
50만원~100만원 미만은 1%
50만원 미만은 0.5%
해외결제금액은 여전히 실적상관 없이 무조건 3% 적립.
즉 4개월차부터는 1.5% 캐시백 기준으론 666만666원을 쓰면 10만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해외결제금액은 여전히 3% 적립이므로 해외결제금액도 있다면 조금 덜 쓰고도 10만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정리하면 확실히 첫 3달 조건은 괜찮은 편이다. 4달 이후부터는 그렇게 좋은 조건은 아니다.
대신 해외결제겸용으로 발급해도 연회비가 1만원으로 낮은 편이라는 점, 해외결제금액은 무실적으로 3%를 적립해준다는 점은 상당히 좋으므로 해외가맹점 결제가 많은 분들이 쓰실 카드로는 4개월 이후부터도 상당히 좋은 축에 속한다.
직구 많이 하는 분들의 경우에도 상당히 좋은 카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