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젤리의 경우 정관장이나 키즈 브랜드 등으로 해서 꽤 비싼 약간 묽은 형태의 스틱형 제품 그런 것 말고, 그냥 부담없이 군것질 거리로 혹은 기분전환용 달달이로 먹을 수 있는 조금 단단한 젤리 형태의 제품이 오랜만에 생각나서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홍삼젤리가 사실 은근히 맛있거든요. 의외로 어린아이들도 좋아하구요.(그래서 요즘 키즈 브랜딩이 된 홍삼 젤리 스틱 제품들이 많이 나오나 봅니다.)
조금 찾아본 결과 청우랑 일광에서 나오는 제품이 있고, 일광에선 홍삼 제리 외에 추가로 홍삼 양갱이라고 해서 단팥이 들어가서 조금 더 단 맛이 나는 제품도 팔고 있습니다.
홍삼이 가장 많이 들어가 있는 것은 일광 홍삼 제리로 0.4퍼센트, 그 다음이 청우 홍삼 젤리로 0.2퍼센트, 그리고 일광 홍삼 양갱은 단팥이 15퍼센트 추가된 대신 홍삼은 0.1퍼센트만 들어가 있습니다.
두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의 경우 의외로 일광 제품이 홍삼 성분이 두배 많이 들어가 있음에도 청우 제품이 좀 더 유명하고 가격도, 시장상황이나 쇼핑몰마다 다르겠지만, 인터넷 쇼핑몰 기준 일광 제품이 10그램당 70원(쿠팡 기준)이라면 청우 제품은 10그램당 125원(이마트 기준)으로 훨씬 비싸서 처음엔 이마트에서 청우 제품을 두 봉지 샀다가 아 비싼 거 샀다 라고 후회하면서 쿠팡에서 일광 제품을 3봉지 구매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사야할 것 같아서 이마트에서 청우 제품을 먼저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쿠팡에서 일광 제품이 꽤 싼 것을 보고 둘 다 맛보자 해서 추가로 구매를 한 것.
결과는 청우 제품이 아무래도 더 유명한 이유가 있더군요. 포장지는 일광 제품이 금색으로 되어서 뭔가 좀 더 있어 보이고 홍삼 함량도 2배 더 높지만, 그냥 맛만 놓고 보면 좀 더 단맛이 많이 나는 청우 제품이 더 좋았습니다.
홍삼 향과 단맛이 잘 어우러진 느낌이라 예전에 먹던 홍삼 젤리가 청우 꺼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반면 일광 제품은 오히려 홍삼 함량이 높아서 그런지 단맛이 홍삼젤리에 뭔가 녹아들어가지 못하고 약간 겉도는 느낌.
일광의 홍삼 양갱은 같은 회사의 젤리 제품보다 단맛이 더 많이 난다는 후기를 봐서 다음에는 양갱으로도 한번 사봐야할 것 같습니다. 양갱의 경우는 홍삼 성분이 적은 편이지만, 대신 단팥이 15퍼센트 들어가 잇고 어차피 맛이 더 중요한제품 카테고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크게 문제될 건 없겠죠.
빙그레 바나나 우유에 실제 바나나를 첨가한 대신 맛이 달라지니까 사람들이 오히려 바나나맛 우유에 바나나 빼라고 하던 것이 불현듯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