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급여통장 있는 은행을 주거래은행이라고 지칭합니다. 직장인 분들이 은행과 거래를 하는 것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급여를 수령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은 주거래은행은 급여통장이 되게 되죠.
급여통장은 회사의 주거래은행으로 기본 설정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주거래회사의 직원들에게도 대출 등에 있어서 혜택을 주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그냥 회사에서 정해주는 은행을 사용하는게 좋죠. 가까워서 편하기도 하구요.

어차피 현재 국내 은행들은 얼마나 오래 해당 은행을 이용했느냐는 거의 중요치 않거든요.
예금 많거나 펀드 많이 든 3개월 정도 이용 고객이 20년동안 거래한 고객보다 더 우대를 받습니다.
하지만 회사와 거래하는 은행이다보니 애초에 일반소비자에게는 혜택이 원래부터 적은 은행인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회사들과 거래를 많이 하는 은행은 기업은행인데, 아무래도 기업이 주고객이다보니 그렇지 않은 국민은행이나 우리은행 등 기업 고객의 비중이 낮은 은행들보다는 기업의 직원 등 일반소비자들에게는 혜택이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기업은행만의 문제는 아닌 것이 우리은행이나 국민은행 같은 경우는 또 외국계은행이나 지방은행들에 비해서는 대출 기준이 빡빡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출받을 때 혜택이 적을 수 있거든요.
즉 은행 자체의 특성상 주거래은행이 나에게 잘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이럴 때는 예를 들어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려는데 한도를 다 맞춰주지 못한다 그럴 경우에 은행을 새로 바꾸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동이체 건수나 카드,통장,펀드 등이 얼마나 있는지가 더 중요한대, 이런 건 하루아침에도 옮길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지금 당장 바꿔야 하느냐면 그건 또 전혀 아니구요. 일찍부터 바꾼다고 해서 뭔가 혜택을 더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바꿔야 할 때 바꾸시는 것이 좀 더 효율적입니다.
은행들의 대출정책은 매달 바뀌기도 하고, 개인에 따라서 오히려 기업은행이 다른 은행들보다 대출 한도나 이율이 더 잘나오는 경우도 충분히 있거든요. 그리고 다른 대출이 잘나오는 은행은 이율을 좀 더 받는 경향이 있을 수 있어서 무조건 좋은 것 아니구요.
만약 자신이 신용이 낮고, 이것저것 기대출이 많아서 현재 주거래은행들에서 대출이 안나온다면, 앞서 언급했던 외국계 은행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씨티나 sc제일은행의 경우 외국계이다보니 대환대출도 잘 나오니까요.
혹은 지방은행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실제로 아는 분들은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왜냐하면 외국계 은행 정도로 대출 한도가 잘 나오는 편에 속하거든요.